Monday, December 20, 2010

Sliding doors



매일, 매시간, 매번 내가 하는 행동에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최선을 다 함에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참 많은 생각들을 한다.

그때 내가 이랬으면 어땠을까.
만약 그렇게 됐다면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불현듯 영화의 한 장면이 기억난다.
슬라이딩 도어즈.

회사에서 짤린 여자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갈때 지하철을 타느냐 못타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인생이 바뀐다는 얘기다.

이렇듯,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되어진 일에 의해서도 자신의 인생이 바뀌는데,
인생에 있어서 수없이 많은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에,
'그때 이런 결정을 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당연지사 들게 마련이다.

그리고 대부분 그런 결정의 선택지들은 180도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슬라이딩 도어즈'에 나왔던 지하철을 타고 말고의 문제 보다는
훨씬 더 큰, 최고의 행복 아니면 최악의 결과를 낳을거라는거는
불을 보듯 뻔한것이다.

자, 그러면 나는 지금 어떠한가.
최선의 결정을 내려서 지금 나는 행복한가?
결정의 착오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가?
그도 아니면 나의 운명은 소위 말하는 하나님이 정해놓은 길대로 따라가고 있는것인가.

이런것을 알게 된다면 인생이 지루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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