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7, 2011

중독되는 맛 - 규동

처음에 일본에 왔을때,
규동을 한번 먹고나서
그 느끼함과 알수없는 냄새에 두번 다시 안먹겠다 다짐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알순 없지만, 松屋라고 하는 규동을 파는 가게에 자주 가게되었다.
들어가게 된 이유는 김치동!
가게 앞에 붙어있는 광고 포스터에 김치동이 정말 맛있게 찍혀져 있었던것이었다.
그렇게 규동집을 한두번씩 드나들다가,
돈이 없는 날은 김치동보다 조금 더 싼 그냥 규동을 먹게 되었고
그러다 규동이 더이상 맛없는 음식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되었다.

하루는,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중간에 있는 すき家라는 규동집을 갔다.
거기서 메뉴를 쭉 보고 있는데 제일 맛있어 보이는 규동이
바로 ネギ玉牛丼!






대충 사진에 있는것 처럼 생겼다.
규동위에 파썰어 놓은것 얹어놓고 고추장 비슷한 소스를 뿌린 그런 규동이다.
규동에 날계란을 넣어서 먹는데,
취향에 따라서 은색처럼 생긴 주걱으로 흰자 노른자 골라서 먹을수 있단다.
그딴 취향 없으니까 패스!



계란을 잘 풀어서 규동위에 뿌린다음에 시식!
맛있다.
안 먹어 보면 모른다.
그래서 몇개월간 사흘에 두끼정도는 저 규동을 먹은것 같다.

나도 사람이기에, 같은거를 몇개월씩 먹으니까 질리기도 하더라.
그래서 선택한것이 생강절임!




처음에 생강절임을 먹었을땐 씹지도 않고 뱉어버렸다.
맛이 없었다.
도시락에 들어있는 생강절임도 항상 빼서 먹는다.

그런데 규동에 질려있는 그 때,
뭔가 상큼한(?) 맛을 느끼고 싶은 그때,
생강절임을 규동과 같이 먹으면, 맛있다.
라면에 김치같은 존재다.^^;




합리적인 가격, 설거지에서의 해방, 시간절약...
이러한 이유로 아직은 몇개월간 계속 먹을것 같다.^^


2 comments:

  1. 입 짧기는 생퀴가...난 첨부터 맛있드만...ㅎㅎ
    찌라시 돌릴때 나으 주식이었지..
    주로 마츠야..혹은 요시노야ㅋㅋ 스키야는 몬가봤네..
    사진보이 간만에 묵고잡다..한국에서 그맛 생각하고 찾아 무 봤는데 맛 병신임...비싸기는 또 오질라게..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준비 잘 하고..
    올때 고구마소주 한비만 사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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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규동은 일본에서 먹어야 제맛이지.ㅋ
    일본 함 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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